프랑스산 소고기 수입, 24년 만에 재개 / French Beef Imports Set to Resume After 24-Year Hiatus


On Monday, the import of French beef to Korea resumed for the first time in 24 years, coinciding with an event held at the French embassy in Seoul. French officials highlighted the development as an opportunity for Koreans to experience diverse and high-quality meat produced sustainably.

Among the 22 different types of beef produced in France, the Charolais breed will be available in Korea, offered in both frozen and refrigerated forms.

France, which holds the position of the largest beef producer in the EU with 17 million cattle as of 2022—10 million of which are raised for meat—had suspended beef exports to Korea in 2000 due to a mad cow disease outbreak. The Korean assembly approved the import hygiene regulations for French and Irish beef late last year, paving the way for the resumption of imports.

The process for the importation of French beef commenced in June, but completing the necessary sanitary certification took nearly six months, according to Claudine Girardo, an agricultural counselor at the French embassy in Japan.

Girardo emphasized that France remains the leading beef producer in the EU, responsible for 21 percent of the region's beef production. She noted that French beef is produced without growth-promoting hormones or antibiotics and that Korean food safety authorities regularly audit the sanitary conditions of French slaughterhouses.

During the event, the French Ambassador to Korea remarked that the reintroduction of French beef represents more than a logistical reopening, highlighting the cultural ties shared between France and Korea, particularly their mutual appreciation for grilled beef and culinary experiences.

In a market dominated by US, Australian, and Japanese Wagyu beef, the competitiveness of French beef remains uncertain. Data indicates that 90 percent of approximately 450,000 metric tons of beef imported into Korea last year originated from the US and Australia.

Maxence Bigard, President of the Foreign Trade Commission at an association for international livestock and meat in France, acknowledged the challenges in comparing French beef with other varieties but emphasized the quality and customer-focused approach of French meat exporters.

Bigard described the unique characteristics of French beef, including a diverse flavor profile, tender and juicy texture, and less fat with fine marbling. He suggested that while many French luxury brands are well-known in Korea, French beef represents a luxury product that has yet to make its mark in the market.




프랑스 대사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필립 베르투 대사는 한국으로의 프랑스 소고기 수입 재개를 기념하며 프랑스 소고기를 이용한 요리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으로의 프랑스 소고기 수입이 24년 만에 월요일에 재개되었으며, 프랑스 대사관과 프랑스 전문가들은 이것이 한국 소비자들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다양한 품질의 고기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하고 있다.

프랑스 전역에서 생산되는 22종의 소고기 중 프랑스의 대표적이고 일반적인 샤롤레 소고기는 냉동과 냉장 형태로 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2022년 기준으로 EU 국가 중 소고기 최대 생산국인 프랑스는 1천700만 마리의 가축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천만 마리가 고기 생산을 위해 사육되고 있다. 프랑스는 2000년 광우병 발병으로 인해 한국으로의 소고기 수출을 중단했으며, 작년 말 한국 국회는 프랑스 및 아일랜드 소고기의 수입 위생에 대한 법적 전제 조건에 동의했다.

프랑스 소고기 수입 절차는 6월에 시작되었으나, 상세한 위생 인증은 완료되기까지 거의 6개월이 걸린다고 프랑스 대사관에서 농업 관련 위생 및 식물 방역 문제를 담당하는 클로딘 지라르도는 전했다.

지라르도는 “프랑스는 EU에서 소고기 생산의 선두주자로, EU 소고기의 21%를 생산하고 있으며, 자연적이고 안전한 생산 방법 아래에서 성장촉진을 위한 호르몬과 항생제가 사용되지 않는다. 또한, 한국의 식품 안전 당국이 프랑스 도축장의 위생 상태를 정기적으로 감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대사 필립 베르투 대사는 기자들에게 프랑스 소고기 수입이 물류 재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대사직을 맡은지 1년이 조금 넘은 후, 한국과 프랑스가 공유하는 많은 것들 중 하나가 소고기를 구워 먹고 좋은 음식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늘 프랑스 소고기가 한국에 돌아오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미국, 호주 소고기 및 일본 와규가 익숙한 수입 소고기 시장에서 프랑스 소고기가 어떻게 평가될 지 주목된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해 한국에 수입된 450,000톤의 소고기 중 90%가 미국과 호주산이었다.

프랑스의 국제 가축 및 육류 협회인 인터베브의 외국무역위원회 회장 막상스 비가르는 프랑스 소고기를 다른 종류와 비교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비가르는 또한 프랑스의 도축장 절반을 소유하고 있는 50년 된 육류 가공 회사 그룹 비가르드의 회장이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가격 측면에서 프랑스 소고기의 경쟁력을 말하기는 정말 어렵다. 하지만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프랑스 육류 수출업자들이 소고기를 저장하지 않고 고객의 요청에 따라 고기를 제공한다는 점이다”라고 비가르는 말했다. 그는 또, 프랑스 소고기가 장, 간 등 품질 좋은 다양한 부위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소비자들에게 매력을 어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프랑스 소고기의 특징으로 다양한 풍미,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한 식감, 오래 지속되는 맛, 그리고 지방이 적은 마블링이 우수한 살코기로 설명했다.

“한국에서 잘 알려진 많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가 있지만, 한국에 아직 진출하지 않은 럭셔리 브랜드를 말하자면 그것은 프랑스 소고기라고 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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