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45th Blue Dragon Film Awards commence on Friday, featuring new hosts and celebrating outstanding films released in theaters or on streaming platforms from October 2023 to October 2024. The ceremony is set to take place at KBS Hall in Yeouido, Seoul.
A total of 20 films, 10 directors, and 30 actors have been nominated across 18 categories, vying for the prestigious honors.
Among the notable competitions this year are “Exhuma,” directed by Jang Jae-hyun, and “12.12: The Day,” directed by Kim Sung-soo. Both films have garnered significant audience engagement and critical praise.
“Exhuma,” a supernatural thriller steeped in Korean folklore, attracted 11.91 million viewers and revitalized the K-occult genre. It leads the nominations with 12, including Best Film, Best Director (Jang Jae-hyun), Best Actor (Choi Min-sik), Best Actress (Kim Go-eun), and Best Supporting Actor (Yoo Hae-jin).
In contrast, “12.12: The Day,” which dramatizes the military coup of December 12, 1979, has resonated with viewers, amassing 13.1 million ticket sales and becoming the highest-grossing film of the year. It has received nine nominations, including Best Film, Best Director (Kim Sung-soo), and dual nominations for Best Actor (Jung Woo-sung and Hwang Jung-min).
This year also marks an increase in "art-buster" films, which combine artistic merit with mainstream appeal. Titles such as “Past Lives,” “I Hate Korea,” “House of the Seasons,” and “The Dream Songs” are competing for various awards, including Best Film and Best New Director.
The emergence of queer cinema is also highlighted, with films like “Regarding My Daughter” and “Love in a Big City” underlining themes of love and identity while challenging societal norms. Both films are nominated in the Best New Actors category.
For the first time in decades, the awards will be hosted by new MCs, following Kim Hye-soo's final hosting stint last year after 30 consecutive ceremonies. Actors Han Ji-min and Lee Je-hoon will take over, both of whom have established connections with the awards.
The 45th Blue Dragon Film Awards are scheduled to begin at 8:30 p.m. on Friday.
제45회 블루 드래곤 영화 시상이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시작된다. 이번 시상식은 2023년 10월부터 2024년 10월 사이 극장 및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개봉한 히트 영화를 기념하기 위해 새로운 진행자들과 함께 열린다. 시상식은 서울 여의도 KBS 홀에서 개최된다.
18개 부문에서 20편의 영화, 10명의 감독 및 30명의 배우가 권위 있는 상을 두고 경쟁할 예정이다.
올해 가장 주목받는 경쟁 중 하나는 장재현 감독의 “엑시마”와 김성수 감독의 “12.12: 그날”이다. 두 영화 모두 막대한 관객 수와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엑시마”는 한국의 민속에 뿌리를 두고 있는 초자연적 스릴러로, 1,191만 관객을 동원하며 K-오컬트 장르를 재조명했다. 이 영화는 최고의 영화, 최고의 감독(장재현), 최고의 남우주연상(최민식), 최고의 여우주연상(김고은), 최고의 남우조연상(유해진) 등 12개 부문에서 노미네이트됐다.
“12.12: 그날”은 1979년 12월 12일의 격동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군사 쿠데타를 드라마틱하게 묘사하여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순간으로 여겨진다. 실화 사건의 긴장감 넘치는 묘사로 1,310만 관객을 불러모으며 올해 최고의 흥행작이 되었다. 최고의 영화, 최고의 감독(김성수), 최고의 남우주연상(정우성, 황정민)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 외에도 올해 “예술-버스터”로 불리는 예술적 깊이가 있는 대중적 매력을 가진 영화들이 증가했다. 후보작으로는 이민, 향수 및 과거와 현재의 연결을 주제로 한 “과거의 삶들”, 20대의 도전과 성장에 대해 내성적으로 바라본 “내가 싫어하는 한국”, 세대와 성별, 계층을 아우르는 가족 역학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계절의 집”, 2014년 세월호 참사에 대한 가슴 아픈 반성을 담은 “꿈의 노래들” 등이 있다. 이들은 신인 감독상과 신인 남우조연상 부문에서 경쟁할 예정이다.
퀴어 영화의 부상도 두드러진 올해는, 성소수자 파트너와 함께 사는 딸과 어머니의 관계를 탐구한 “내 딸에 관하여”와 사랑과 정체성을 탐색하는 두 대조적인 캐릭터의 삶을 그린 “대도시의 사랑”이 주목받고 있다. 두 영화 모두 대담한 이야기 전개와 다양성에 대한 세밀한 탐구로 호평받아 신인 남우 부문에서 경쟁 중이다.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진행자들이 시상식을 진행하며, 지난 해 1993년부터 30차례에 걸쳐 블루 드래곤 영화제를 진행했던 김혜수가 마지막 쇼를 맡았다.
그의 자리는 경력 있는 배우 한지민과 이재훈이 대신한다. 한지민은 39회 블루 드래곤 영화제에서 “미스백”으로 최고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매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훈은 2011년 “형락의 밤”으로 신인 남우상을 수상한 이후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로 성장한 과정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