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er" is a short story collection by Cheon Seon-ran, published by Munhakdongne Publishing.
The titular story, set in a distant future, depicts a society where humanity has faced 3,000 years of punishment following Judgment Day. In this world, language is banned, considered the source of greed, mistrust, and hatred. Instead, communication occurs through "ui-eum," a form of thought-transmitted sound, allowing humans to remain ageless.
The narrative follows Chou, who finds a crying baby by a lakeside and names him Mou. Unlike others, Mou is sensitive to spoken sounds and begins to vocalize, challenging societal norms. His curiosity about language brands him a heretic, putting him at risk of execution.
The collection features eight short stories written between 2020 and 2024, exploring themes of survival and identity through various narratives, including children combating alien entities and teenagers with extraordinary abilities.
Cheon Seon-ran's debut novel, "A Thousand Blues," will be released in English in March 2025, translated by Chi-Young Kim. Earlier this year, it garnered attention for receiving a multi-million-dollar advance from a major publisher and has been adapted into both a play and a musical by prominent theater companies.
"무어"는 천선란의 최신 단편집에 수록된 제목 이야기로, 인류가 심판의 날 이후 3,000년간의 고통을 겪는 미래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사회에서는 언어가 금지되어 있으며, 언어는 탐욕과 불신, 증오의 근원으로 여겨진다. 대신 사람들은 '의음'이라는 의미 없는 소리로 생각을 전달하며 소통한다. 언어의 제약이 없어진 인간들은 더 이상 나이가 들지 않는다.
이 사회에서 주인공 추는 호숫가에서 울고 있는 아기를 발견하고, 그 아이를 무어라고 이름 짓고 마을로 데려간다. 하지만 무어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의음 대신 음성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며, 곧 소리를 반복하는 규칙을 깨기 시작한다. 언어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단자로 낙인 찍힌 무어는 화형당할 위험에 처하게 된다.
천선란은 수상 경력이 있는 데뷔 소설 "천 개의 푸른색"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번 작품은 언어가 사라진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탐구한다. 이 단편집에는 2020년에서 2024년 사이에 쓰인 여덟 개의 단편이 포함되어 있으며, 외계 존재를 억압하기 위해 모집된 아이들, 비범한 능력을 가진 십대, 안드로이드 장례업자 등의 이야기가 독특한 생존과 정체성의 측면을 탐구한다.
"천 개의 푸른색"은 2025년 3월 치영 김의 번역으로 영어로 출간될 예정이다.
올해 초 이 책은 팬과 우드랜던하우스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선급금을 확보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또, 한국국립극단의 연극과 서울공연예술단의 뮤지컬로도 각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