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 Poong’s bid to acquire Korea Zinc has raised concerns regarding the potential impact on the global market position of the world’s largest zinc smelter and possible disruptions in high-tech supply chains.
Industry experts express skepticism about the capability of Young Poong and private equity firm MBK Partners to manage Korea Zinc, which plays a significant role in influencing global zinc pricing.
A Korea Zinc official emphasized that the company has established a reputable track record within the zinc smelting sector, building trust over many years and creating a global standard in the market.
Since the late 2000s, Korea Zinc has been the benchmark for treatment charges in zinc smelting, a fee charged for converting mined concentrates into metal. These annual charges are renegotiated at the start of each year, serving as a reference for firms worldwide.
An industry source noted that negotiation power is developed through long-term expertise, indicating that gaining such leverage quickly is improbable without a deep understanding of the business.
Korea Zinc is the largest zinc smelting company by output capacity, surpassing competitors such as Belgium's Nyrstar and Switzerland-based Glencore, and it is also the leading purchaser of zinc concentrates globally, acquiring approximately 1.4 million tons annually in conjunction with its Australian subsidiary.
Concerns have emerged regarding national security and industrial competitiveness in South Korea, fearing that after the takeover, Young Poong and MBK may sell the zinc smelter. There are allegations linking MBK to significant Chinese capital.
The Korean government recently classified Korea Zinc’s lithium-ion battery material production technology as a national core technology, which could complicate Young Poong's acquisition plans due to the requirement for government approval for foreign purchases of recognized core technologies.
Korea Zinc's chairman, Choi Yoon-beom, has highlighted the company's importance in the supply of rare minerals vital for high-tech and defense sectors, noting its critical role in maintaining stable supply chains given that some rare minerals are only mined in select countries.
The company produces bismuth and antimony, dominating over 60 percent of the domestic market. China has implemented export bans on antimony for national security reasons, underscoring its strategic importance, as the country accounts for nearly half of worldwide production.
Amidst expectations of intensified trade tensions between China and the US, the impact on the global supply chain of rare minerals is being closely monitored. Despite China's restrictions, Korea Zinc is focused on ensuring a robust supply chain.
Additionally, South Korea's chip manufacturers are closely observing the management dispute over Korea Zinc, as the company is crucial in supplying sulfuric acid, a key material for semiconductor production.
As semiconductor manufacturing grows more complex, maintaining high quality in sulfuric acid is essential to avoid detrimental effects on production and quality control, according to letters sent to Korea Zinc from key manufacturers.
Korea Zinc’s Onsan smelter produces the highest purity sulfuric acid in South Korea, generating approximately 230,000 tons for semiconductor use out of a total of 1.4 million tons last year.
The company supplies around 65 percent of the sulfuric acid needed in Korea's semiconductor industry, with Samsung Electronics and SK hynix receiving about 95 percent of their sulfuric acid requirements from Korea Zinc.
A prolonged management rights dispute could pose risks to the supply chain, potentially disrupting sulfuric acid availability and impacting product competitiveness, according to a representative from a chip manufacturer who spoke on the condition of anonymity.
영풍이 고려아연 인수에 나선 것에 대해 세계 최대 아연 제련소의 인수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위 약화와 하이테크 공급망 차질 우려를 낳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영풍과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가 글로벌 아연 가격 설정에서 협상력을 가진 고려아연을 운영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아연 제련 시장에서의 기록을 토대로 글로벌 표준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려아연은 2000년대 후반부터 아연의 기준 처리비를 설정해왔으며, 이는 제련소가 채굴된 농축물을 금속으로 변환하는 대가로 받는 수수료이다.
연간 기준 처리비는 매년 초 계약을 통해 갱신되며, 세계의 다른 제련 및 광업 기업들에게 참고 지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업계 소식통은 “이 시장에서의 협상력은 장기적인 노하우를 통해 형성될 수 있으며, 비즈니스 이해 없이 단기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고려아연이 가격 기준을 설정하는 이유는 생산능력 면에서 세계 최대 아연 제련소로, 벨기에의 Nyrstar와 스위스 기반 Glencore를 앞서기 때문이다.
또한, 호주 자회사 SMC와 함께 연간 140만 톤의 아연 농축물을 구매하는 세계 최대의 아연 농축물 구매업체이다.
영풍과 MBK의 동맹이 인수 후 고려아연을 매각할 경우, 한국의 국가안보와 산업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고려아연과 미국의 싱크탱크는 MBK가 중국 자본과의 강한 유대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월요일, 한국 정부는 고려아연의 리튬 이온 배터리 소재 생산 기술을 핵심 국가 기술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MBK의 협력에 의존하는 영풍의 고려아연 계획에 지장을 줄 수 있다. 국가 핵심 기술로 인정받은 기업은 정부 승인 없이는 외국 기업에 인수될 수 없다.
인수를 저지하기 위해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은 고급 및 방산 산업에 사용되는 희소 광물 생산 및 공급에서 회사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은 일부 희소 광물이 몇몇 국가에서만 생산되는 만큼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중요성을 가진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비스무트와 안티모니를 생산하며 국내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국가 안보 이유로 지난 9월 15일부터 안티모니 및 관련 금속의 수출 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티모니는 군사적 적용에 사용되는 전략적 금속으로, 전체 생산량의 48%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가 백악관에서 두 번째 임기를 차지함에 따라,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 전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희소 광물의 글로벌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중국의 안티모니 수출 통제에도 불구하고 고려아연은 안정적인 공급망 유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는 또 다른 집단은 한국의 반도체 제조업체들이다. 고려아연은 이들에게 황산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 대형 반도체 제조업체는 “반도체 제품 및 공정의 어려움이 증가함에 따라 황산 품질에서의 어떤 불일치도 반도체 생산 및 품질 관리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고려아연에 황산의 안정적 공급을 요청하는 편지에 언급했다.
황산은 반도체 물질의 얇은 디스크인 웨이퍼 표면의 미세 불순물을 제거하는 세정제 역할을 하는 필수 물질이다.
고순도 황산이 주로 사용되며, 이는 반도체 성능과 수율에 영향을 미친다.
고려아연의 울산 온산 제련소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고순도 황산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40만 톤 중 약 23만 톤을 반도체 용도로 생산했다.
이 회사는 한국 반도체 산업에서 사용되는 황산의 약 65%에 해당하는 연간 약 24만 톤을 공급하고 있다.
고려아연이 생산한 반도체용 황산의 약 95%는 세계 2위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SK hynix에 공급되고 있다.
반도체 제조업체의 한 관계자는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황산 공급 중단과 같은 공급망 위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제품 경쟁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