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ate-run National Folk Museum Korea recently held an international symposium aimed at exploring ways to engage older adults with society amid increasing concerns regarding an aging population.
The one-day conference, titled "The Role of Museums in An Aging Society," took place in Seoul and featured participation from officials representing various international museums, including National Museums Liverpool, the National Museum of Finland, and the National Museum of Singapore, alongside local academics and researchers.
Jang Sang-hoon, director general of the National Folk Museum Korea, noted that Korea is expected to become an ultra-aged society by 2025. He emphasized that Western museums are leading the way in utilizing their resources to help individuals aged 65 and older combat cognitive decline and remain socially connected.
Carol Rogers, director of the House of Memories program at National Museums Liverpool, shared insights on the program's effectiveness in addressing cognitive impairment. She referenced an app called My House of Memories, which has been downloaded over 40,000 times, showcasing both museum collections and community objects.
“We’re giving elders connections to memories that may give them a sense of fulfillment and enjoyment. It links them with younger members of their family,” Rogers stated, highlighting the importance of feeling valued and involved for the well-being of older adults.
Hanna Forssell, head of public programs at the National Museum of Finland, discussed initiatives for digital outreach to seniors, including collaboration with the Home TV channel to provide access to museum content through television. This initiative features remote guided tours and lectures filmed at various museum locations.
Forssell noted that retirees are not only a vital target group for museum services but also serve as active participants and influencers, contributing as performers and volunteers.
May Khuen Chung, director of the National Museum of Singapore,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museums as social spaces. She pointed out that engaging activities within museums can help maintain cognitive and social functioning abilities among seniors.
Chung clarified that the support provided by museums differs from that of professional medical services, stating, “We all have our separate roles.”
Yi Eun-mi, a senior curator at the National Folk Museum of Korea, reported that over 60 percent of participants in public programs hosted by the museum are aged 50 and older. She stressed the need for a focus on the museum's specialty, advocating for the development of programs that reflect the unique characteristics of folk and living history.
국립민속박물관은 노인들이 사회와의 연결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는 고령화 사회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이루어졌다.
서울에서 열린 '노인 사회에서 박물관의 역할' 하루짜리 회의에는 리버풀 국립박물관, 핀란드 국립박물관, 싱가포르 국립박물관의 관계자와 국내 학자들이 참석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의 장상훈 관장은 "2025년까지 한국은 초고령 사회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서구 박물관들이 65세 이상의 사람들이 인지 저하를 예방하고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박물관 자원을 활용하는 데 앞서 있다고 덧붙였다.
리버풀 국립박물관의 기억의 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캐롤 로저스는 이 프로그램의 성공 사례를 언급했다. 4만 회 이상 다운로드된 '내 기억의 집'이라는 앱은 박물관 소장품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물건도 소개한다.
캐롤은 "우리는 노인들에게 기억을 연결해 주어 성취감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는 그들의 가족 중 젊은 세대와의 연계 또한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인생과 사회에서 가치를 느끼고 참여하고 있다면, 더 나은 노후를 보내고 정신과 육체적으로 건강해진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핀란드 국립박물관의 공공 프로그램 책임자인 하나 포르셀은 노인들을 위한 디지털 접근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하나는 "핀란드 국립박물관은 홈 TV 채널과 협력하여 노인들이 텔레비전을 통해 박물관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채널에서는 박물관 여러 곳에서 촬영한 원격 가이드 투어와 강의가 방영된다"고 밝혔다.
그녀는 "퇴직자들은 다양한 박물관 서비스의 중요한 대상일 뿐만 아니라, 공연자와 자원봉사자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영향을 미치는 존재"라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국립박물관의 쿤청 매이 감독은 박물관 내 노인들의 사회적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이론에 그치지 않는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박물관이라는 사회적 공간은 인지 및 사회적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흥미로운 활동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가 지적한 바와 같이, 박물관이 제공할 수 있는 도움은 전문 의료 지원과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각기 다른 역할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립민속박물관의 선임 큐레이터인 이은미는 박물관에서 주최하는 공공 프로그램 참가자의 60% 이상이 50세 이상이라고 전했다.
이은미는 "우리가 지금 더 필요로 하는 것은 우리의 전문성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민속 및 생활사를 다루는 박물관의 독특한 특성을 담은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