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n Eun-jin plays Henrietta Leavitt in the National Theater Company's production of "Silent Sky," which marks her return to the stage after a significant hiatus. During a press conference at the Myeongdong Theater, she expressed her initial nervousness about resuming performances but emphasized her trust in director Kim Min-jung and the significance of performing at a venue she admired as a student.
Ahn, known for her roles in popular series, recalled her stage debut in 2012 in Kim’s musical "Werther." In "Silent Sky," she portrays Henrietta Leavitt, whose pioneering work in astronomy revolutionized the understanding of the universe's scale and nature. Ahn noted that the script's strength deepens with each reading and highlighted the benefits of a single actor portraying the same role throughout the production.
Despite her early jitters, Ahn found the experience exhilarating, stating that stepping onto the stage reminded her of the joy of theater. She described each performance as increasingly fulfilling.
Director Kim Min-jung remarked on the production's dual focus on astronomy and history, suggesting that the narrative offers valuable lessons for contemporary audiences. She hopes that the story of Henrietta Leavitt will inspire future generations.
"Silent Sky" features a visually immersive design that aims to engage all the senses, with Kim describing astronomy as a “sensory field.” The production combines stage design, lighting, video, and music to create awe-inspiring moments, with soft piano melodies and gentle purple hues enhancing the cosmic theme.
The play is scheduled to run through December 28 at the Myeongdong Theater, with English subtitles available on Thursdays and Sundays, excluding December 15.
국립극단의 "사일런트 스카이"에서 배우 안은진은 헨리에타 리비트를 연기한다.
연출가 김민정에 대한 신뢰와 명동극장, 단일 캐스트 형식, 그리고 매력적인 대본이 안은진이 오랜만에 무대에 복귀하기 위해 "사일런트 스카이"를 선택한 주요 이유라고 밝혔다.
안은진은 월요일 국립극단의 명동극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래간만에 무대에 서는 것이 걱정스러워서 리허설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몰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민정 감독에게는 절대적인 신뢰가 있었다. 또한 학생 시절 꿈꿔왔던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하는 것은 더욱 특별한 기회다."
안은진은 "응급실 플레이리스트"와 "내 사랑" (2023)과 같은 히트작에서의 역할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2012년 김 감독의 뮤지컬 "베르테르"에서 무대 데뷔를 했던 것을 회상했다.
현재 그녀는 국립극단의 연말 제작 "사일런트 스카이"에서 헨리에타 리비트 역할을 맡고 있으며, 리비트가 원거리 은하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는 방법을 발견한 것은 우주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변화시켰다.
안은진은 "이 이야기는 어마어마한 힘을 지니고 있으며 읽을 때마다 더 깊이 빠져든다"고 말했다. "또한 동일한 캐릭터를 한 배우가 공연 내내 역할을 맡는 것은 매일매일 공연이 더 풍부하고 심오해지게 만든다."
초반의 긴장감에도 불구하고 안은진은 그 경험이 빠르게 짜릿해졌다고 전했다.
"무대에 올라서자마자 '이게 바로 극장의 기쁨이다'라고 생각했다. 이제 매 공연이 더 깊고 보람 있게 느껴진다."
김 감독은 "이 이야기는 단순한 천문학에 관한 것이 아니라 역사와 그 많은 얽힌 층에 대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20세기 초의 변화를 다시 살펴보며 과거가 어떻게 우리에게 교훈을 줄 수 있는지를 본다. 헨리에타의 이야기가 오늘날의 교훈을 제공하는 것처럼, 우리의 현재 선택이 미래 세대에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
천문학 테마에 충실한 "사일런트 스카이"는 시각적으로 몰입감을 주는 디자인으로 빛난다. 김 감독은 천문학을 "감각의 분야"로 묘사하며, 모든 감각을 통해 관객을 참여시키고자 했다.
"무대 디자인, 조명, 영상, 음악을 결합해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순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 제작의 미장센은 우주의 위대함을 잡아내며,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이 극장 안에 울려 퍼지며 반짝이는 별들 아래 부드러운 보라색 조명이 비추어진다.
"사일런트 스카이"는 12월 28일까지 명동극장에서 공연되며, 영어 자막은 목요일과 일요일에 제공된다. 단, 12월 15일은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