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ne Cultural Foundation has opened a new exhibition space named "Project Space Line" in southern Seoul to promote visual artists. The inaugural exhibition, titled "When All Scenes are in Harmony," features new works by installation artist Park Ki-won and botanical artist Park So-hee.
The exhibition, which began on November 12, aims to create an imaginary courtyard-like environment in the urban setting of Samseong-dong. The works of the two artists are displayed throughout the three-story building, exploring the concept of space through an abstract and transcendental lens.
Park Ki-won's piece, "Into the Void," invites visitors to navigate through industrial materials such as zinc plating steel, reminiscent of a maze. This installation challenges conventional perceptions of space and everyday materials, recontextualizing them in an artistic framework. Additionally, a collection of 23 paintings on hanji titled "Width Series" is showcased alongside the installation.
Botanical artist Park So-hee presents two installation works, "Complex_root" and "Le Sol-soil." In "Complex_root," she subverts the notion of roots hidden underground by suspending large, tangled tree roots from the ceiling, prompting audiences to reconsider their perspective. "Le Sol-soil" features potted plants sourced from gardening, illustrating how the plants evolve over time throughout the exhibition, thereby inviting reflections on the passage of time.
Oh Jung-hwa, chair of the board of the Line Cultural Foundation, stated, “Opening the exhibition space is the new beginning of the Line Cultural Foundation’s embark on supporting a variety of visual art here in Seoul that transcend the genres.”
The exhibition is scheduled to run until February 8, 2025.
라인문화재단이 시각 예술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삼성동에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 전시 공간을 열었다. 첫 번째 전시 '모든 장면이 조화로운 때'에서는 설치 작가 박기원과 식물 예술가 박소희의 새로운 작품이 소개된다.
11월 12일 시작된 이번 전시는 서울 삼성동 도심 한가운데에서 상상의 마당 같은 공간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작가의 작품은 3층 건물 전시 공간에 걸쳐 전시되며, 추상적이면서도 초월적인 접근으로 공간 개념을 실험한다.
박기원은 그의 작품 'Into the Void'를 통해 관객들이 아연 도금 강철과 같은 산업 재료 사이를 걸어 다니도록 유도하며 미로를 연상시키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그는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공간과 재료에 대한 인식을 깨고, 이를 예술적 맥락으로 끌어올린다. 또한 '폭 시리즈'라는 제목의 한지로 제작된 23점의 그림도 함께 전시된다.
식물 예술가인 박소희는 두 개의 설치 작품 'Complex_root'와 'Le Sol-soil'을 선보였다. 그녀는 나무의 복잡한 뿌리를 천장에 매달아 땅 속에 숨겨진 뿌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관객들에게 다른 관점을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박소희의 또 다른 작품 'Le Sol-soil'은 정원 가꾸기를 통해 얻은 식물들이 바닥에 놓여 있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작품은 전시 기간 동안 식물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보여주며, 시간의 흐름에 대한 다시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라인문화재단의 이사장 오정화는 "전시 공간의 개장은 서울에서 다양한 시각 예술을 지원하는 라인문화재단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2025년 2월 8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