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란의 '그들 중 한 명은 거짓말'이 연말 추천 작가 목록에서 선두에 올라 / Kim Ae-ran's Novel 'One of Them is a Lie' Tops Year-End Writing Recommendations


Kim Ae-ran’s coming-of-age novel "One of Them is a Lie" has been recognized as the most recommended book of the year by writers, according to a survey released by Kyobo Book Center on Monday.

The "Book of the Year from 50 Writers" initiative, launched by the country's largest bookstore in 2016, features recommendations from 50 fiction writers who each share their favorite titles. Each writer can recommend up to five books, and the year-end list includes releases from November 2023 to October 2024, without restrictions on genre or nationality.

“One of Them is a Lie” is inspired by a school self-introduction game where students share five statements about themselves, with one being a lie. The novel follows three teenagers as their secrets and lies intertwine, exploring how deception and truth affect relationships and self-discovery.

Kim Ki-tae’s story collection “International Between the Two" secured the second position. This collection reflects contemporary popular culture and societal trends while engaging in ethical contemplation, particularly in the first story "All the Seas of the World," which addresses a tragic incident at a K-pop concert that triggers a cycle of guilt and blame.

Ye So-yeon’s “Love and Flaws,” which comprises stories about characters whose love and hurt lead them to undermine each other before reaffirming their affection, and Irish author Claire Keegan’s “Small Things Like These” both tied for third place.

During a press conference on August 21, Kim expressed her gratitude for the support from her fellow writers, stating, “Nothing empowers a writer more than the encouragement of their peers.” She noted that her novel, while resembling a typical coming-of-age story, challenges the conventional notion of growth as success.

Kim emphasized that the characters in her story are not focused on achieving success but rather on the desire to stop or quit certain actions. “It’s not about one's talent saving them, but about letting oneself get absorbed in one's own story, and in that process, starting to care about others’ stories, understanding their pain as well as one's own,” she explained.

She also described "One of Them is a Lie" as a darker counterpart to her previous novel, "My Brilliant Life," which tells the heartwarming story of a 16-year-old boy named A-reum who has progeria, a rare disease that causes rapid aging. "My Brilliant Life," adapted into a film in 2014, is available in English.




김애란의 신작 소설 “하나가 거짓말이다”가 월요일 교보문고에서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천 도서 목록에서 작가들의 추천 1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가 2016년에 시작한 “50인의 작가가 추천하는 올해의 책”은 50명의 소설 작가가 좋아하는 책을 추천하는 프로그램이다. 각 작가는 최대 다섯 권의 책을 추천할 수 있으며, 연말 목록에는 2023년 1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의 출간작이 포함된다. 장르나 작가의 국적에 대한 제한은 없다.

“하나가 거짓말이다”는 학생들이 자신에 대한 다섯 가지 진술 중 하나가 거짓이라는 학교 자기소개 게임에서 영감을 받았다. 세 명의 십대가 비밀과 거짓말이 얽힘에 따라 관계와 자기 발견에 미치는 진실과 속임수의 영향을 다룬다.

김기태의 이야기집 “두 사이의 국제”가 두 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K-pop 콘서트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사고로 인한 죄책감과 비난의 악순환을 다룬 첫 번째 이야기 “세상의 모든 바다”를 통해 오늘날의 대중문화와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하며 윤리적 성찰을 탐구한다.

예소연의 “사랑과 결점”과 아일랜드 작가 클레어 키건의 “작은 것들이 만들어 내는 것들”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두 작품은 서로를 상처 입히면서도 다시금 사랑을 확인하는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애란은 “이 소설을 쓰면서 그 어느 때보다 동료 작가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그들의 지원을 받게 되어 깊은 감동을 받았다. 동료의 격려보다 작가를 더 힘 북이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8월 21일 기자회견에서 김은 자신의 소설이 전형적인 성장 이야기처럼 보일 수 있지만 성공이나 성취로서의 전통적인 성장 개념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주인공들이 무엇을 성취하거나 성공하기 보다는 뭔가를 멈추고 싶어 하거나 그만두고 싶어 한다. 이야기의 주제가 재능이 구원인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 속에 몰입하고 그 과정 속에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자신의 고통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 또한 이 책이 자신의 이전 소설 “내 생애 가장 빛나는 날”의 어두운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전 소설은 프로제리아라는 희귀병으로 빠르게 노화되는 16세 소년 아름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 생애 가장 빛나는 날”은 2014년 송혜교와 강동원이 주연한 영화로 각색되었으며, 영어로도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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