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협회장 선거 두 번째 연기 / Football Leadership Election Postponed Again


The election for the president of the Korea Football Association (KFA) has been postponed for the second time following the resignation of key officials amid allegations of bias. The KFA announced that the election, which was initially rescheduled from January 10 to January 23, will now take place at a later date.

This decision came shortly after eight members of the election management committee resigned under pressure. The election was first delayed when a court granted an injunction requested by candidate Huh Jung-moo, citing procedural violations that compromised the election's fairness.

The court highlighted that the KFA conducted the draw for selecting voters without a neutral observer, raising concerns about the transparency of the process. Additionally, the court noted that the KFA had not disclosed the members of the election management committee, making it difficult to verify compliance with KFA rules.

Huh Jung-moo is competing against Chung Mong-gyu, who is seeking a fourth term, and Shin Moon-sun, a former player and TV analyst. Both Huh and Shin rejected the new election date, claiming they had not agreed to it. Shin threatened legal action to halt the election and disqualify Chung.

The sports ministry recently dismissed the KFA's appeal regarding disciplinary actions against Chung for rule violations, demanding that the KFA impose sanctions by February 2. Shin expressed concerns that the KFA's hurried rescheduling aimed to benefit Chung before the ministry's deadline.

In response to accusations of bias, the election management committee announced its resignation, stating it had acted fairly and objectively throughout the process. Huh and Shin welcomed the KFA's decision to postpone the election, advocating for the National Election Commission (NEC) to oversee the process to ensure impartiality.

Chung criticized his opponents for their "baseless criticism," claiming it has undermined trust in the election process. He urged them to focus on their campaign policies rather than attacking him. Chung also joined calls for the KFA to ensure a transparent election and to involve the NEC.

A KFA official confirmed that the association had requested the NEC to take control of the election process while still needing its own election body to establish the electoral college.




한국 축구협회(KFA) 회장 선거 후보 신문선이 1월 10일 서울 KFA 회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가 축구 수장 선거가 논란 끝에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사퇴한 가운데 두 번째 연기됐다.

KFA는 회장 선거가 원래 1월 23일로 재조정됐으나 이후 다시 연기된다고 밝혔다. 이는 선거 관리 위원회 8명이 압박을 받으며 모두 사퇴한 직후 결정됐다.

이번 선거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세 후보 중 한 명인 허정무의 요청에 따라 선거 절차를 중단하는 가처분을 내리면서 첫 연기가 있었다.

법원은 허정무의 주장에 동의하며, 선거의 공정성을 해쳤다는 사유로 절차 위반이 있었다고 밝혔다.

KFA는 선거인단 선정 추첨을 중립적인 관찰자 없이 진행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KFA가 선거 관리 위원회 멤버를 공개하지 않아 위원회가 규정에 따라 구성됐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허정무는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와 전 선수 및 TV 해설가인 신문선과 맞붙고 있다.

위원회는 목요일 오후에 선거를 1월 23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신문선과 허정무는 이에 대해 그들이 동의한 바가 없다고 즉각 반발했다.

신문선은 금요일 기자회견에서 선거를 중단시키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고, 정몽규의 후보 자격을 박탈할 것을 요구했다.

1월 2일, 스포츠부는 KFA의 정몽규에 대한 징계 요구에 대한 상소를 기각했다. 스포츠부는 “최소한 정몽규의 자격 정지를 요구했다”고 밝히며 KFA는 2월 2일까지 징계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문선은 KFA의 선거 관리 위원회가 정몽규의 선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서둘러 선거 일정을 재조정했다고 주장했다.

허정무는 선거 관리 위원회가 회장 선거 일정을 조정할 권한이 없으며 언론과 대중에게 거짓말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따라 선거 관리 위원회 8명이 금요일에 대거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허정무와 신문선은 위원회가 일부 위원과 정몽규와의 관계 때문에 특정 편향성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모든 절차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진행했다고 주장하며 방어했다.

위원회는 “법원이 위원회 구성이나 멤버 선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근거한 비난과 불만이 계속되었다”고 덧붙였다.

허정무와 신문선은 KFA가 1월 23일에 선거 진행 계획을 중단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했다.

허정무 측 관계자는 “이제 선거가 제대로 공정하게 관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공정성을 보장하는 방법은 현재 KFA의 지도부가 선거 관리 위원을 임명하기보다는 국가선거관리위원회(NEC)에 절차를 맡기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신문선 측도 선거 감시 기구의 인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몽규는 두 경쟁 후보의 “근거 없는 비판”이 선거를 혼란스럽게 했다고 비난했다.

정몽규는 “이 상황은 신뢰를 더욱 심화시켰고, 공정한 선거를 바라던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허정무와 신문선의 주장과 달리 선거 관리 위원회의 구성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정몽규는 “지도력 공백이 길어져 KFA가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후보들은 KFA를 비난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몽규는 허정무와 신문선에게 공격에서 벗어나 정책 목표를 홍보할 것을 요구하며, 선거를 해치는 어떤 행동에 대해서도 조치를 취할 것을 선거 관계자에게 요청했다.

KFA 관계자는 KFA가 NEC에 절차 관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KFA는 선거인단을 구성하기 위해 자체 선거 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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