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법원, 국가축구협회장 선거 중지 가처분 결정 / Seoul Court Issues Injunction to Suspend National Football Chief Election


A Seoul court has granted an injunction to halt the election for the president of the Korea Football Association (KFA), which was scheduled for January 4, following allegations of unfairness by a candidate.

The Seoul Central District Court ruled in favor of Huh Jung-moo, a former head coach of the men's national team, who filed the injunction on December 30. Huh claimed that the election process lacked fairness and transparency.

The election was set to feature Huh, incumbent President Chung Mong-gyu, and former TV commentator Shin Moon-sun. Following the court's decision, the KFA announced that the election would be postponed until further notice.

In a press conference held on December 30, Huh detailed his allegations against the KFA's election management committee, accusing the organization of attempting to conceal information by not disclosing the committee members' identities. He noted that the members were publicly named during Chung's previous tenure as president.

According to KFA regulations, at least two-thirds of the eight-member election committee must consist of independent figures not affiliated with the KFA, such as individuals from academia or media.

Huh also claimed that the selection of most electoral college members was not conducted transparently and alleged that the KFA had intentionally excluded a specific voting sector.

The court stated that proceeding with the election under the current circumstances could lead to further disputes, citing "grave breaches of procedural rules" that compromised the election's fairness.

The court emphasized that it could not verify whether the election management committee was formed according to KFA rules due to the lack of disclosed member identities. The KFA previously stated that committee members chose not to reveal themselves after a meeting.

Chung, who is seeking a fourth term amid calls for his resignation, is under scrutiny from the sports ministry, which has requested that the KFA suspend him from duty following a series of identified rule violations during an investigation into the KFA's operations.




한국축구협회(KFA) 회장 선거 후보인 허정무가 1월 3일 서울 KFA 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 법원이 화요일, 후보자가 공정성 결여를 이유로 선거 진행 중단을 요청한 다음날에 예정된 국가 축구 governing body 회장 선거를 중단하라는 긴급 가처분을 승인했다.

서울중앙지법은 KFA 회장직에 출마한 전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 허정무의 손을 들어주었다. 허 후보는 12월 30일 선거 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허정무와 현 회장 정몽규, 그리고 전 TV 해설가 신문선이 맞붙는 선거는 수요일로 예정되어 있었다. 법원이 결정을 발표하자마자 KFA는 선거를 추후 공지할 때까지 연기한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지난 금요일 기자회견을 열어 KFA의 선거 관리 위원회에 대한 주장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KFA가 위원회 구성원을 공개하지 않음으로써 무언가를 은폐하려 하고 있으며, 정몽규가 KFA의 수장으로 있을 당시 모든 위원들의 이름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KFA 규정에 따르면, 8명으로 구성된 선거 위원회 중 최소 2/3는 축구 단체와 관련이 없는 독립적인 인사들—학계나 언론 출신—이어야 한다.

허는 또한 유권자 명단의 대부분이 투명하게 선정되지 않았으며, KFA가 특정 투표 부문을 의도적으로 배제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현재 상황에서 선거가 예정대로 진행되었다면 추가적인 분쟁이 발생할 "유명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법원은 "절차적 규칙에 중대한 위반이 있었고, 이는 선거의 공정성을 실질적으로 침해하여 선거 과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법원은 허의 주장을 지지하며 KFA가 위원회 구성원을 공개하지 않아 선거관리 위원회가 KFA 규정에 따라 구성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KFA는 회의 후 위원들이 자신들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반박한 바 있다.

정몽규는 사퇴 압박이나 적어도 선거에 출마하지 말라는 요구를 받고 있으며, 자신의 4선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부는 KFA의 운영에 대한 심층 조사에서 규칙 위반과 여러 불상사를 확인한 후, 적어도 정 회장을 직무 정지시키라고 KFA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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