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discussions for a truce between Russia and Ukraine progress, major Korean companies are intensifying feasibility studies on resuming operations in Russia. This initiative is driven by the perception of Russia as a vital market for diversifying business interests, particularly amidst increasing tariff pressures from the United States.
Recent developments indicate that ceasefire negotiations have gained traction following limited agreements reached by the U.S. with both Ukraine and Russia, aimed at halting long-range strikes on energy infrastructure.
Should a complete truce or peace agreement be established, it is anticipated that sanctions on Russia will be lifted, enabling Korean firms to resume their operations in the country.
With a population exceeding 140 million, Russia is an important market with a strong demand for Korean products, serving as a strategic link between Central Asia and Europe. In 2021, bilateral trade between Korea and Russia amounted to $29.9 billion, positioning Russia as Korea’s 12th-largest export market.
Among the leading Korean firms, LG Electronics is taking proactive steps, having partially resumed operations at its electronic appliance plant in Moscow. This move aims to prevent deterioration of production facilities that have remained idle since the onset of the war, utilizing inventory materials available at the plant. Prior to the conflict, the facility produced washing machines and refrigerators.
LG Electronics' CEO has expressed caution regarding the situation, noting the company is closely monitoring developments that could influence a potential resumption of operations once sanctions are lifted.
HD Hyundai Electric continues to maintain its Russian business presence during the conflict and plans to participate in Electro 2025, Russia’s largest electrical exhibition, scheduled for April 2025, to capitalize on the demand for restoring war-damaged power infrastructure.
Hyundai Motor Group is also assessing the viability of the post-war Russian market. The group previously sold its Saint Petersburg plant in December 2023 for a nominal amount but retains the option to repurchase it within two years, necessitating a decision on resuming operations by the end of 2024.
Other affiliates within Hyundai, including Kia, Hyundai Mobis, and Hyundai Steel, have recently advertised job openings in Russia, indicating an increased likelihood of the group resuming operations there.
Samsung Electronics is similarly evaluating its potential return to the Russian market. The company had suspended operations at its Kaluga factory in 2022, which produced a substantial number of TVs, monitors, and washing machines annually. Currently, Samsung has been maintaining its presence in Russia through parallel imports while leasing some manufacturing lines to local firms.
Despite the efforts of Korean firms to re-enter the Russian market, they face significant competition from Chinese brands, which have increased their market share during the ongoing conflict. As of February, market tracker StatCounter reported that Xiaomi held a market share of 20.93 percent in Russia, while Apple led with 29.21 percent, and Samsung ranked third with 17.31 percent.
Furthermore, a Russian analytical agency revealed that Chinese manufacturers collectively represented 62 percent of Russia’s automotive market in 2024.
A conglomerate official remarked on the importance of the Russian market to Korean companies, suggesting that efforts to resume business are likely to follow once the conflict concludes. However, uncertainties surrounding which sanctions may be lifted during peace negotiations pose challenges for Korean firms in reclaiming market share from their Chinese competitors.
현대자동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모습이 보인다. 이 공장은 러시아 회사에 매각된 후 AGR 자동차 공장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휴전 회담이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주요 한국 기업들이 러시아에서 사업 재개 가능성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움직임은 미국의 증가하는 관세 압박 속에서 사업 다각화의 중요한 시장으로 러시아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쟁 종료를 위한 논의는 화요일(현지시간)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와 각각 제한적인 휴전 합의에 도달하여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장거리 타격을 중단한 후 속도를 내고 있다.
양국이 완전한 휴전이나 평화 협정에 도달하면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해제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한국 기업들이 다시 사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다.
인구 1억 4천만 명이 넘는 러시아는 한국 제품에 대한 강한 선호를 가진 중요한 시장이며, 중앙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전략적 허브 역할을 한다.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한국과 러시아 간의 양자 무역 규모는 299억 달러에 달하며, 당시 러시아는 한국의 12대 수출 시장이었다.
주요 한국 기업 중 LG전자가 신속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모스크바의 전자제품 공장에서 부분적으로 운영을 재개했다.
LG 관계자는 "전쟁 발발 이후 가동이 중단된 생산 시설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며, "운영은 공장의 재고 자재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쟁 전 이 공장은 세탁기와 냉장고를 제조했다.
LG전자 CEO 조주완은 화요일 회사가 "전쟁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신중하다"면서도 "제재가 해제될 경우 운영을 재개할 수 있도록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추가했다.
이 발언은 회사가 가까운 미래에 러시아에서의 운영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는 해석을 낳았다.
전쟁 중에도 러시아 비즈니스를 유지해 온 HD 현대전기는, 전쟁으로 피해를 본 전력 인프라 복구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활용하기 위해 오는 4월 1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러시아 최대 전기 전시회인 Electro 2025에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참가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그룹도 전후 러시아 시장의 타당성을 연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2021년 러시아의 상위 두 자동차 브랜드였으나, 그룹은 2023년 12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공장을 1만 루블(약 120달러)에 매각하면서 2년 이내에 공장을 되사올 수 있는 조항을 포함시켰다. 이는 그룹이 올해 말까지 러시아 공장의 운영 재개 여부를 결정해야 할 상황임을 의미한다.
현대자동차 그룹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바는 없으며, 회사는 상황의 진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이외에도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계열사들이 최근 러시아에서 채용 공고를 올리며 그룹의 러시아 사업 재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도 러시아 사업 재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2년 러시아 칼루가 공장에서 연간 100만 대의 TV, 모니터, 세탁기를 생산하며 운영을 중단했다. 회사는 병행 수입을 통해 현지 매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러시아에서 제품 생산은 중단된 상태이며, 전쟁 발발 이후 일부 제조라인을 현지 기업에 임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2월, 한 러시아 신문은 삼성의 올해 1월부터 2월까지의 마케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 재진입을 위해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경쟁자들이 전쟁 동안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 StatCounter에 따르면, 2월 기준 러시아에서 샤오미의 시장 점유율은 20.93%, 애플은 29.21%였으며 삼성전자는 17.31%로 3위에 머무르고 있다.
러시아 분석 기관 Autostat 역시 2024년 중국 제조업체들이 러시아 자동차 시장의 62%를 차지했다고 보고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은 한국 기업들에게 여전히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전쟁이 끝난 후 사업 재개를 위한 모든 노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핵심 문제는 평화 협상 과정에서 어떤 제재가 해제될지와 한국 기업들이 어떻게 중국 기업들이 확대한 시장 점유율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가 불확실하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